▲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 줄 가운데)이 지난 8일 부 다이 탕 베트남 하노이시장 및 현지 관계자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대우건설>
특히 최근 신규 원전 도입을 공식화한 베트남과 미래 핵심 전략 시장인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일 방한한 부 다이 탕 베트남 하노이 시장을 만나 신도시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 다이 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 보상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대우건설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정 회장은 지난 8월26일에는 레 마잉 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면담도 진행했다.
정 회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주간사인 대우건설의 기술력을 강조하며 닌투언 원전과 LNG 터미널 등 베트남 핵심 에너지 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원전 사업은 대규모 자본과 장기적 사업 수행 능력이 필수적이다. 정 회장이 그만큼 직접 정부 차원의 신뢰 관계를 미리 다지고 있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장 경영은 인도네시아에서도 구체적인 융복합 사업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소형모듈원전(SMR)과 LNG 발전 인프라에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올인원' 개발 모델을 현지 정부에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정 회장의 융복합 사업 모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지원을 약속했다.
대우건설은 1976년 에콰도르 진출을 시작으로 축적한 50년 글로벌 네트워크에 정 회장의 실행력이 더해져 수주 선순환 구조가 탄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사업 거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형 원전부터 SMR, 원전 해체에 이르는 원전 가치사슬을 완성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에너지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연계한 혁신적 사업 모델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