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에너지 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보고서를 인용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보급 속도가 크게 증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2023년 11월에 열린 COP28 당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한국 등 주요국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22년 대비 3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2030년 기준 전 세계 재생에너지 누적 발전용량이 1만1천 GW를 넘어서야 한다. 2023년부터 연평균 약 970GW를 설치해야 달성 가능한 규모다.
하지만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신규 확충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약 690GW에 그쳤다.
이에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2030년 목표에 도달하려면 내년부터는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연간 최소 1200GW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COP28 당시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1만1천 GW 달성과 함께 세계 경제 전반의 에너지 효율도 2022년 대비 두 배 이상 높이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서는 연간 에너지 효율 개선율이 4%를 넘어야 하지만 지난해 기준 개선율은 약 2%에 불과했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통해 "재생에너지는 2030년까지 어떻게든 격차를 좁힌다 하더라도, 에너지 효율 개선은 계속 뒤처지는 데다 전력 수요마저 예상보다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며 "전력망 인프라 확충 속도가 이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손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