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을 두고 내년에도 신작 성과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진단이 나왔다.

7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목표주가 8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026년 업종 내 최선호주로도 제시됐다. 
 
NH투자 "넷마블 내년 업종 최선호주, 내년에도 다양한 신작 성과 기대"

▲ NH투자증권은 넷마블 목표주가로 8만 원을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넷마블 주가는 5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어려운 게임 업황에도 2025년 3개의 신작을 성공하며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2026년에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또 한번의 실적 레벨업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지식재산(IP)의 프랜차이즈화 전략과 함께 뱀피르와 같은 신규 IP의 성공도 이어졌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것도 넷마블의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2026년에도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1분기 중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솔: 인챈트’, ‘몬길: 스타 다이브’를 시작으로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스톤에이지키우기’, ‘샹그릴라프론티어: 일곱최강종’ 등 다수의 게임이 2026년 출시된다. 

넷마블은 전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6960억 원, 영업이익 909억 원을 각각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38.8%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833억 원을 웃돌았다. 

8월 말 출시한 신작 ‘뱀피르’가 일평균 17억 원을 내며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세븐나이츠리버스’도 일평균 매출 9억 원 이상을 냈다. 

안 연구원은 “‘세븐나이츠리버스’와 ‘RF온라인넥스트’의 글로벌 출시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성장세도 좋지만 보유하고 있는 코웨이, 하이브, 엔씨소프트의 지분가치 2조2천억 원을 제외하면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