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9일 기준 주가는 9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 "넷마블 뱀피르 추정치 상향,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 넷마블의 2026년 매출액은 2조8550억 원, 영업이익은 4530억 원으로 추정된다. <넷마블>


시장의 예상과 달리 9월1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리) 글로벌 흥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매출 집계가 지연되고 있으나 iOS에서는 흥행이 이미 확인되고 있다.

9월21일 iOS 기준 태국과 홍콩에서 다운로드 및 매출 1위, 대만 매출 5위, 인도네시아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안드로이드에서는 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폭발적인 성과를 거둔 세나리 국내보다도 높은 초반 일매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세나리 글로벌은 iOS 일매출 8억원 이상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일본(23%), 홍콩(20%), 대만(18%), 미국(14%), 태국(10%) 순으로 추정된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과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8월26일 출시한 뱀피르는 양대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면서 흥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초기 일매출은 30억 원대, 현재는 20억 원대 초중반 일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보다 완만한 하향 안정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뱀피르 3분기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를 15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상향하며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950억 원(컨센서스 830억 원)으로 12% 상향한다. 9월4일 출시한 킹오파 AFK도 일매출 3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30억 원으로 컨센서스(1110억 원)를 30% 상회할 전망이다.

임희석 연구원은 “넷마블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구간으로 2025년 주가수익비율(P/E 13.2배, 2026년 14.6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11월로 예상되는 2026년 예정 신작 라인업(5종 예상) 공개 이후 2026년에 대한 추정치 상향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작 흥행 및 글로벌 확장 성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른 3, 4분기 연속적인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대형 신작(몬길, 7대죄 오리진) 출시가 다가오는 구간임을 고려 시 4분기 강력한 신작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다.

2024년 이후 지속적인 신작 흥행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Hit Ratio는 중장기 리레이팅이 이어질 것이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늘어난 2조7930억 원, 영업이익은 80.4% 증가한 38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