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경영을 내실화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인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계열사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적용과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재원료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 금호석유화학그룹 임직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주요 계열사는 이를 토대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원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국가 순환경제 정책 대응 일환으로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순차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에서 골드 등급을 받은 여수 제2에너지는 올해 인증 개신을 마쳤고 추가로 여수 제1에너지가 신규 인증을 받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와 함께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규제 제도인 신화학물질 관리정책(REACH)에 대한 해외 규제 및 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는 CCUS 설비를 구축해 순환 경제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발전 설비에서 배출되는 가스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한 뒤 특수가스 처리 과정을 거쳐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경영 고도화를 위한 시설 투자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 1공장 및 2공장 가스 소각용 설비(플레어스택)에 발열량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광양물류센터에는 대기방지시설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화학물질관리법 유해화학물질 신규 고시에 따른 영업 인허가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하고 신규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주력 제품인 메틸렌다이페닐다이아이소사이아네이트(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고 폐수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호폴리켐은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을 마련했다. 기존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유해가스 처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던 축열식 열소산화장치(RTO) 및 유증기 소각 설비(VCU)를 추가 설치하여 대기오염물질 처리 용량을 높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