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에 납품하는 제품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2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이노텍 주가는 2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4조4400억 원, 영업이익 9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직전 보고서 대비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당초 예상보다 우호적 환율 환경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아이폰15 시리즈 가운데 고가 라인업인 프로맥스와 프로 판매비중이 높아 LG이노텍의 고부가 제품 판매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차기작 초도 생산 물량이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LG이노텍 3분기 광학솔루션 매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폰 차기작에는 기존 프로맥스에만 탑재되던 폴디드줌이 프로 모델에도 확대 적용된다. 게다가 프로와 프로맥스에 탑재되는 초광각 카메라의 화소가 기존 1200만에서 4800만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이 애플에 납품하는 부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소니가 제시한 모바일용 이미지센서 물량과 가격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매출 역시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