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캐릭터사업에 뛰어들었다.
우리은행은 4일 캐릭터전문회사 부즈와 라이선싱 대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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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위비프렌즈' 캐릭터 6종을 이용한 캐릭터사업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모바일 전용 은행서비스 ‘위비뱅크’ 홍보에 쓰인 위비(꿀벌) 등 ‘위비프렌즈’ 캐릭터 6종을 상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에 캐릭터 저작권 라이선싱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그 뒤 위비뱅크 홍보캐릭터를 늘리는 등 캐릭터사업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고정현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은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다양하게 상품화하고 어린이 금융교육 애니메이션 등도 만들어 고객과 플랫폼 접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인형·우산·에코백 등 생활용품과 이모티콘 등으로 상품화하기로 했다. 모바일 전용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에서도 위비프렌즈 캐릭터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용 금융교육 애니메이션은 현재 1편 ‘저축과 은행’이 공개됐고 올해 말까지 전체 5편이 나온다.
위비프렌즈는 우리은행에서 추진하는 종합금융플랫폼 사업과 연계돼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위비뱅크를 기반으로 모바일메신저 ‘위비톡’과 통합 멤버십서비스 ‘위비멤버스’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행장은 7월 말에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은행이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연말 기준 400곳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비 플랫폼을 전파해야 한다”며 “위비를 새로운 수익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