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아시아-중동 항로 서비스를 2개로 늘린다.
현대상선은 7일부터 아시아-중동 항로 서비스를 기존 1개 노선(KMS)에서 2개((KME·CME)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로써 시장점유율이 기존의 8%에서 13%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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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훈 현대상선 사장. |
기존 KMS를 개편한 KME(Korea Middle East Express)서비스는 8600TEU급(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3척과 6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6척을 투입한다. 기존 서비스보다 운항일수가 약 2일 정도 단축된다.
추가로 개설되는 CME(China Middle East Express) 신규 항로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투입한다. 상하이-담맘의 운항일수가 약 18일 소요돼 타선사보다 2~3일 단축된다.
현대상선이 중동 항로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 것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지난 1월 해제돼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KME 개편과 CME 신규항로 개설 등을 통해 중동 운항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중동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