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가 5월까지 코백스 퍼실리티(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05만 명 분을 도입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상반기에 도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됐다"며 "3월에 약 35만 명, 4∼5월에 70만 명 분량으로 모두 105만 명 분량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다시 조정해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계약된 백신의 도입일정이 빠른 시일 안에 확정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공청회를 통해 공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체계 개편안과 관련해 정 총리는 "적용시점을 미리 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거리두기체계 개편이 성공하려면 생활 속에서 자율과 책임이 방역의 탄탄한 기초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이동량은 작년 11월 거리두기 단계 상향 직전의 수준을 회복했고 백화점과 주요 관광지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이번 주말도 걱정이 크다"며 "답답한 마음에 집 밖으로 나가더라도 방역수칙은 꼭 지켜, 3차 유행을 하루빨리 안정시키는 데 힘을 보태줒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