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5K 전투기가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숨진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5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공군 F-15K 전투기 1대가 오후 2시38분경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하면서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군 F-15K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사망한 듯

▲ 경북 칠곡군 전투기 추락 위치.<뉴시스>


F-15K 전투기는 이날 오후 1시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를 목격한 근처 골프장 관계자는 "전투기가 산에 부딪혔고 30분 정도 큰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다"고 말했다.

공군본부는 사고 즉시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조종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민간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