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놓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와 함께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이라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경제성장률 전망 변화에 주목"

▲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발표할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금통위를 연다.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025년 11월 경제전망에서 2026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연간 1.8%로 제시했다.

그러나 주요 투자은행(IB)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초반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은행 역시 이번 금통위에서 전망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보다 높은 수준을 정한다면 국내 경기 성장 회복에 높은 기대를 부여한 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반면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이 2% 안팎에 그친다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연간 성장률을 2.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면서도 “그 이상의 조정에는 신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자형 성장 패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경기의 상·하방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통화정책 역시 과거처럼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 어려운 환경이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