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보툴리눔 톡신제제 경쟁 심화로 3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키움증권 "휴젤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밑돈 것으로 추정"

▲ 휴젤(사진)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경쟁 심화로 3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휴젤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4일 휴젤 주가는 26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민수 연구원은 “휴젤이 2025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추정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중국과 미국, 브라질에서 사업은 여전히 순항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휴젤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38억 원, 영업이익 55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7.5%를 밑도는 수준이다.

보툴리눔 톡신제제 시장에서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신 연구원은 “내수 시장과 국내 식품의약품 허가만으로 출시할 수 있는 일부 동남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서 저가형 톡신 제품들이 판매가격 경쟁을 일으키며 외형 성장에 차질이 생겼다”며 “국내에서도 휴젤 제품 판매가격 대비 최대 70%까지 낮은 톡신 물량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