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내년에는 경쟁 금융지주와 실적 및 주가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 21일 현대차증권은 신한금융지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신한금융지주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6천 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3만6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주요 경쟁사와 비교해 주가가 부진했던 주요 이유는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차이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경쟁사와 주가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에도 75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경쟁 금융지주와 비교해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주가 부진의 한 가지 이유로 꼽히는데 내년에는 경쟁사와 실적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2024년에는 KB금융지주와 실적 격차가 올해와 비교해 15.1%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내년에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순이자마진(NIM)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의 보험 계열사는 보험계약마진 상각액 증가 등에 따라 무난한 실적을 거두고 증권 계열사도 올해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만큼 내년에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카드 계열사는 올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해 실적 증감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내년에도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분기 균등 배당을 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서 적극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목표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중간에 12%에서 13%로 높아지면서 자사주 매입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으나 올해 말 CET1 비율이 13%에 안착하고 내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