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집값을 띄우기 위해 허위신고를 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20년 매매를 신고한 뒤 취소된 서울 아파트 계약 2건 가운데 1건이 역대 최고가 거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집값을 띄우려 실거래가 신고를 조작하는 시장교란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집값 띄우려 실거래가 신고를 조작하는 교란행위 엄단해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앞서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최고가격에 거래됐다고 신고했다가 취소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호가를 띄우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토교통부와 관련 부처는 허위거래 신고취소 실태를 모두 조사해 부동산 시장교란 세력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단순 과태료 이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계약일로부터 30일 안에 신고하게 돼 있는 조항을 계약 당일이나 등기일 당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