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품목허가 심사절차가 시작된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및 효과성 검증자문단'의 비공개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임상적 의의, 대상 환자의 적정성 등이 논의된다.
검증자문단 회의 결과는 2월1일에 공개된다.
검증자문단의 회의 이후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3단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식약처는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백신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충분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고연령층의 접종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백신의 효과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2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관하여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조건부판매 승인을 권고했으며 같은 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백신의 조건부판매를 승인했다.
유럽 의약품청은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봤을 때 18세 이상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