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0·15대책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11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6으로 1주 전보다 0.19% 올랐다. 10월 마지막주 상승률 0.23%보다 낮아진 것으로 2주 연속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더뎌져, 10·15대책 이후 둔화세 지속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문의 및 거래가 줄며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바라봤다.

강북 14개구 11월 첫째주 상승률은 0.11%로 집계됐다. 1주 전(0.14%)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중구(0.29%)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성동구(0.29%)는 행당·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23%)는 이촌·한남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3%)는 성산·도화동 위주로, 서대문구(0.19%)는 남가좌·북아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상승률은 0.26%로 기록됐다. 10월 마지막주 상승률(0.31%)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동작구(0.43%)는 사당·상도동 구축 위주로, 송파구(0.43%)는 가락·신천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강동구(0.35%)는 강일·암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34%)는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11월 첫째주 0.13%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1주 전(0.02%)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서구(0.09%)는 청라·가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송림동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용현·학익동 위주로, 연수구(0.07%)는 송도·동춘동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05%)는 구월·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1주 전(0.12%)보다 오름세가 0.01%포인트 낮아졌다.

평택시(-0.20%)는 동삭·서정동 위주로, 파주시(-0.11%)는 동패동 및 문산읍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성남 분당구(0.59%)는 정자·서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리시(0.52%)는 수택·인창동 역세권 위주로, 과천시(0.44%)는 중앙·원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11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0.11%)와 울산(0.11%), 전북(0.06%), 인천(0.05%) 등은 상승, 전남(0.00%) 등은 보합, 제주(-0.06%)와 대전(-0.04%), 대구(-0.04%),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곳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상승한 지역은 106곳으로 11곳, 보합 지역은 8곳으로 1곳 증가했다. 하락 지역은 64곳으로 12곳 감소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