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21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9만1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신한투자 "넷마블 목표주가 상향, 실적 성장과 신작 흥행확률 높아"

▲ 21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9만1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사진은 구로 넷마블 사옥의 모습.


직전 거래일인 20일 넷마블 주가는 5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게임사 가운데 내년 실적 성장과 신작 흥행 확률이 가장 높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작 흥행과 비용 통제로 호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넷마블이 2024년부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하반기와 내년까지도 호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6962억 원, 영업이익 889억 원을 각각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5.8%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816억 원도 웃돈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8월 ‘뱀피르’, 9월 ‘킹오파AFK’와 ‘세븐나이츠리버스 글로벌’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실현했다”며 “뱀피르와 세나리가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인 가운데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매출 대비 각각 30%, 20% 미만으로 통제되면서 수익성 고려한 사업을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신작 ‘몬길: 스타다이브’, ‘나혼렙: 오버드라이브’가 출시된다. 이들은 해당 분기 각각 440, 280억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특히 두 게임은 PC와 콘솔로 유저층을 확대한다는 면에서 회사의 멀티플랫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기대작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을 비롯해 5개 이상의 신작과 기존작들의 해외 서비스 확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누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