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성수기에 맞춘 펍지의 다양한 업데이트 효과 영향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20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 원으로 기존대비 18.5%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28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12MF 주당순이익(EPS) 2만3992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19.4배를 적용했다. Target PER은 글로벌 경쟁사의 12MF PER 평균대비 10% 할인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펍지 트래픽 감소와 신작(서브노티카 2, inZOI 정식 출시 등) 출시 일정 조정을 반영하여 12MF EPS 11% 하향했다”며 “신작 모멘텀 발생 시점이 아직 이르다는 점을 반영해 멀티플을 글로벌 경쟁사 대비 10% 할인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8824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714억 원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3분기 PC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3549억 원으로 예상된다. 펍지 트래픽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평균 매출 순위는 5위권을 기록했다. 아티스트, 슈퍼카 등의 콜라보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ARPU(게임 이용자당 평균 수익) 영향으로 판단된다.
3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4784억 원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지역은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한다. 중국 역시 7~8월 슈퍼카 등의 콜라보를 통해 견조한 매출 순위를 보였으나, 9월부터 ‘델타포스모바일’ 등의 경쟁작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337억 원으로 추정된다. 게임스컴 참가 및 컨텐츠 업데이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넵튠 실적이 연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여, 기타 매출과 비용에 반영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3분기는 성수기 효과와 펍지의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양호한 실적이 추정된다”며 “그러나 PC의 경우, 10월부터 컨텐츠 업데이트 부재와 경쟁작(‘배틀필드6’ 등) 출시 영향으로 트래픽이 점진적인 하락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11월부터 높은 ARPU의 컨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나, 트래픽 둔화를 상쇄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모바일 역시 중국에서 경쟁작의 매출 순위 반등과 함께 4분기 비수기 영향까지 더해져 10월 3주간 매출 순위 하락세를 보인다.
크래프톤의 핵심 IP(지적재산권)인 펍지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차기 기대작인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은 중요한 신작이다. 그러나 2026년 글로벌 대작들의 출시 일정이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서브노티카2’의 빠른 출시 가능성은 낮으며, 이르면 상반기 말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판단된다. ‘팰월드모바일’은 2026년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펍지의 실적 모멘텀 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우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신작 기대감이 본격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9% 늘어난 3조4931억 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조336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 원으로 기존대비 18.5%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28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크래프톤의 2026년 매출액은 4조7260억 원, 영업이익은 1조3478억 원으로 추정된다. <크래프톤>
12MF 주당순이익(EPS) 2만3992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19.4배를 적용했다. Target PER은 글로벌 경쟁사의 12MF PER 평균대비 10% 할인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펍지 트래픽 감소와 신작(서브노티카 2, inZOI 정식 출시 등) 출시 일정 조정을 반영하여 12MF EPS 11% 하향했다”며 “신작 모멘텀 발생 시점이 아직 이르다는 점을 반영해 멀티플을 글로벌 경쟁사 대비 10% 할인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8824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714억 원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3분기 PC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3549억 원으로 예상된다. 펍지 트래픽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평균 매출 순위는 5위권을 기록했다. 아티스트, 슈퍼카 등의 콜라보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ARPU(게임 이용자당 평균 수익) 영향으로 판단된다.
3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4784억 원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지역은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한다. 중국 역시 7~8월 슈퍼카 등의 콜라보를 통해 견조한 매출 순위를 보였으나, 9월부터 ‘델타포스모바일’ 등의 경쟁작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337억 원으로 추정된다. 게임스컴 참가 및 컨텐츠 업데이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넵튠 실적이 연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여, 기타 매출과 비용에 반영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3분기는 성수기 효과와 펍지의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양호한 실적이 추정된다”며 “그러나 PC의 경우, 10월부터 컨텐츠 업데이트 부재와 경쟁작(‘배틀필드6’ 등) 출시 영향으로 트래픽이 점진적인 하락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11월부터 높은 ARPU의 컨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나, 트래픽 둔화를 상쇄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모바일 역시 중국에서 경쟁작의 매출 순위 반등과 함께 4분기 비수기 영향까지 더해져 10월 3주간 매출 순위 하락세를 보인다.
크래프톤의 핵심 IP(지적재산권)인 펍지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차기 기대작인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은 중요한 신작이다. 그러나 2026년 글로벌 대작들의 출시 일정이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서브노티카2’의 빠른 출시 가능성은 낮으며, 이르면 상반기 말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판단된다. ‘팰월드모바일’은 2026년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펍지의 실적 모멘텀 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우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신작 기대감이 본격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9% 늘어난 3조4931억 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조336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