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하나SK핀테크를 출범하고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
하나금융은 24일 하나SK핀테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하나SK핀테크는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합작법인으로 모바일과 PC인터넷 등 비대면채널을 이용한 금융서비스사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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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하나SK핀테크의 지분율을 살펴보면 하나금융 51%, SK텔레콤 49%다. 예정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혁신부 부장이 하나SK핀테크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하나SK핀테크는 직원 30~40명 규모로 출범한다. 하나금융 계열사와 SK텔레콤 직원들 가운데 모바일금융 업무를 한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다. 외부 정보통신기술(ICT)회사와 핀테크회사에서도 전문인력을 영입하기로 했다.
하나SK핀테크는 앞으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지 않아도 통화를 하면서 돈도 보낼 수 있는 송금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더욱 정확하게 살펴 금융혜택을 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을 장기적으로 만들고 이 플랫폼이 핀테크산업의 요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좋은 아이디어를 지닌 핀테크 스타트업기업을 찾아내 초기에 투자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밀어주겠다는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SK핀테크는 하나금융에서 여러 금융상품·서비스를 출시했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모바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핀테크 스타트업기업과도 협력해 핀테크시장의 활성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