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HR-V’으로 도전장을 냈다.
혼다코리아는 5일 쿠페의 감성에 RV(레저용 차량)의 실용성을 더한 ‘HR-V’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
|
|
▲ 혼다코리아가 5일 'HR-V'를 공식 출시했다. |
HR-V는 혼다의 최고 인기모델 CR-V의 콤팩트 버전으로 2014년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HR-V에 1.8리터 4기통 i-VTEC 가솔린엔진과 가속 응답성이 향상된 CVT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는 17.5㎏·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1㎞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진폭 감응형 댐퍼를 적용해 다양한 도로상황에서 최적의 주행안정성과 핸들링,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며 “높은 비율의 초고장력 강판 사용을 통해 뛰어난 충돌안전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HR-V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충돌실험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3가지 모드로 변환이 가능한 멀티앵글 후방카메라와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HR-V는 넒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소형 SUV이지만 휠베이스(축간거리)가 2610㎜로 CR-V와 10㎜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혼다만의 혁신기술인 ‘센터 탱크 레이아웃(Center Tank Layout)’ 설계를 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설계는 일반적으로 뒷좌석 아래에 위치한 연료탱크를 앞좌석 아래로 이동시킨 혼다의 특허기술이다.
이밖에 한글 지원이 가능한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장착됐고 스마트 키,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319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루 등 3가지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HR-V는 젊은 감각의 디자인에 동급 최고의 공간활용성, 뛰어난 안전성과 경쾌한 주행성능을 겸비한 혁신적 모델”이라며 “일반적인 도심주행은 물론이고 주말 레저활동을 겸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