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 중상위권 후보들의 순위 변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26일 전국의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지지율 6.1%를 얻어 4위에 올랐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주 4.3%로 6위였으나 이번에 4위로 뛰어올랐다. 국민의힘 소속 대선주자 가운데 적합도 5위 안에 든 인물은 홍 의원이 유일하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율은 3.7%를 보였다. 지난주 조사에서 4.5%로 5위에 올랐으나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0.8%포인트 하락하면서 순위가 6위로 내려갔다.
최 원장의 지지율은 범야권 후보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다음으로 높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2.7%로 1위를 유지했다. 2주 전만 하더라도 39.1%였으나 지난주 33.9%를 보인데 데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윤 전 총장의 부인과 처가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
윤석열 X파일’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지율 25.5%로 2위에 올라다. 지난주 조사(27.2%)보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지율 13.0%를 보여 3위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지율 5.5%로 5위, 유승민 전 의원은 지지율 3.1%로 7위에 올랐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50.5%, 이 지사가 40.5%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커졌다. 지난주 양자대결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48.3%, 이 지사가 43.1%였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의 양자 대결은 각각 50.8%, 40.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