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앞줄 맨 오른쪽)과 문희상 국회의장(앞줄 맨 왼쪽),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코스 연계 관광자원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국회,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남북 정상회담 코스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후덕,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파주시와 함께 ‘남북 정상회담 코스 연계 관광자원화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안 사장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직접 참석해 비무장지대(DMZ)와 남북 정상회담 코스를 관광자원으로 삼아 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사장은 “올해 남북 정상회담과 평양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거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이렇게 중요한 때 국회, 정부, 지자체 관계자 등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 코스를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 분야에서 남북협력이 한국을 동북아 관광 중심지로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광공사와 관련 기관들이 한반도 평화관광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해 관광 분야의 남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4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전쟁의 상징이던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었다”며 “남북 정상회담코스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평화가 경제적 번영을 이끌어내고 경제적 번영이 평화를 만드는 선순환의 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소장은 ‘DMZ 평화관광 활성화사업방안’ 발제 발표에서 베를린 장벽을 사례로 들며 비무장지대가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동미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 이사장은 ‘남북 정상회담 코스 관광자원화방안’ 발제 발표에서 공연과 출판 등을 통해 판문점을 평화의 상징으로 상품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