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OCI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OCI 목표주가 높아져, 내년 '태양광 빙하기' 풀릴 가능성 높아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


18일 OCI 주가는 11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OCI가 거둘 수익 예상치가 조정됐고 폴리실리콘업황이 2019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5월31일 태양광 제품에 보조금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태양광 빙하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그러나 2019년부터 업황이 빠르게 반등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올해보다 30.8% 늘어난 121GW(기가와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약 12만2천 톤가량의 폴리실리콘 증설이 예정돼있어 공급 과잉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수요 증가 효과가 더 커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OCI는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부·카본소재부문과 에너지솔루션부문의 영업이익은 2분기와 비교해 증가하겠지만 폴리실리콘업황이 둔화된 영향을 받아 베이직케미칼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의 3분기 한국 공장 평균 가동률이 65%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됐다.

OCI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908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5.4% 줄고, 영업이익은 62.3% 급감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