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8-13 11: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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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완성차 계열사의 공장 가동률이 올라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년 동안 완성차 계열사 부진과 함께 자산 활용도가 떨어져 일방적 주가 하락을 겪었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이익이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 완성차 계열사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자동차 반조립 제품과 완성차의 해상운송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2018년 1분기 현대기아차의 공장 가동률은 2013년 3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저조했다”며 “하지만 2018년 3분기부터 미국 재고 감소 영향, 임금협상 조기 타결, 국내 개별소비세 인하, 베트남 자동차 반조립 제품 물량 확대 등으로 가동률이 오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완성차 계열사의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현대글로비스가 2018년 하반기에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3870억 원, 영업이익 19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 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