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김 부총리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특정 연도를 목표로 하기보다 신축적으로 해야 한다”며 “적절한 인상은 삶의 구조 해결에 좋은 일이지만 시장과 사업주들의 수용성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년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도 잘 분석해야 한다”며 “1분기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 더 긴 시계열로 봐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정부 첫해 최저임금을 17.3% 올리면서 지나치게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부총리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되지만 충분한 분석을 토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경제가 정부 목표대로 3%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고용부진과 유가상승, 신흥국 불안 등 대외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청년 일자리 등 구조적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속도감 있는 혁신성장 추진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 경로를 지속하도록 하고 침체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라며 “책임있는 정책 당국자로서 시장을 활성화하고 잠재적 위기요인을 관리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김 부총리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특정 연도를 목표로 하기보다 신축적으로 해야 한다”며 “적절한 인상은 삶의 구조 해결에 좋은 일이지만 시장과 사업주들의 수용성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는 “금년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도 잘 분석해야 한다”며 “1분기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 더 긴 시계열로 봐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정부 첫해 최저임금을 17.3% 올리면서 지나치게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부총리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되지만 충분한 분석을 토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경제가 정부 목표대로 3%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고용부진과 유가상승, 신흥국 불안 등 대외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청년 일자리 등 구조적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속도감 있는 혁신성장 추진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 경로를 지속하도록 하고 침체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라며 “책임있는 정책 당국자로서 시장을 활성화하고 잠재적 위기요인을 관리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