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17일 공개한 외국인 입국·체류 동향에 따르면 3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139만7694명으로 직전 월보다 29.7%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입국자 수가 42만7618명으로 집계돼 사드보복 여파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었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 2월 61만 명 수준에서 3월 37만 명으로 급감한 뒤 40만 명을 넘지 못했다.
3월 기준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25만4085만 명이었다. 직전 월보다 5.7%(12만1874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22만2408명) 증가했다.
체류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한국에 머무는 중국인은 103만606명으로 전체의 45.7%에 이르렀다. 이어 베트남(7.9%), 태국(7.4%), 미국(6.7%), 우즈베키스탄(2.9%) 등 순이었다.
3월 외국인 유학생은 15만1명으로 2월 14만3926명보다 4.2%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5만 명을 넘겼다. 국적별로 보면 유학생 비중은 중국(47.3%), 베트남(21.9%), 몽골(5.3%), 우즈베키스탄(4.0%) 등으로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