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차원의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정의용, 북한 김영철 만나 남북정상회담 논의했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이날 오찬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전날 만나 북미대화에 공감대를 확인한 데 따라 실무  차원의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북미 대화와 남북정상회담 추진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복원의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올림픽 이후에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국제사회와 협력이 균형있게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