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가가 급락했다.
해외사업 대규모 손실과 매각 무산에 따른 영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일 대우건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16%(160원) 내린 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주가는 장중 한때 5.33% 빠진 4790원까지 내려갔지만 오후에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주가가 5천 원을 밑돈 수준으로 내려간 것은 최근 10년 내 처음이다.
대우건설이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영업손실을 3천억 원가량을 지난해 4분기에 한 번에 털어낸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와 기업평가사가 내놓은 대우건설 리포트를 종합하면 대우건설이 앞으로 해외사업에서 또 영업손실을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우건설은 해외사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부정적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통해 “모로코 현장의 손실은 우발적 사고일뿐 다른 해외사업 현장의 추가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해외사업을 안정화하기까지 시간을 두고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는 만큼 앞으로 주가가 한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해외사업 대규모 손실과 매각 무산에 따른 영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12일 대우건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16%(160원) 내린 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주가는 장중 한때 5.33% 빠진 4790원까지 내려갔지만 오후에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주가가 5천 원을 밑돈 수준으로 내려간 것은 최근 10년 내 처음이다.
대우건설이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영업손실을 3천억 원가량을 지난해 4분기에 한 번에 털어낸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와 기업평가사가 내놓은 대우건설 리포트를 종합하면 대우건설이 앞으로 해외사업에서 또 영업손실을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우건설은 해외사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부정적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통해 “모로코 현장의 손실은 우발적 사고일뿐 다른 해외사업 현장의 추가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해외사업을 안정화하기까지 시간을 두고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는 만큼 앞으로 주가가 한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