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이 철스크랩 등 원재료 가격의 급등 탓에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국철강이 지난해 4분기 철근 판매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지만 같은 해 3분기보다 9% 정도 줄어든 27만4천 톤을 팔았을 것”이라며 “철스크랩 가격이 6% 올랐는데 철근 제품 가격을 4% 올리는 데 그쳐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축소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국철강은 주로 건설용 철근과 선박, 기계 등의 부품용으로 쓰이는 단조강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고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자인 장세홍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동국제강 계열사는 아니다.
한국철강은 2017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8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다.
한국철강은 올해 1월 한파 탓에 철근 판매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받더라도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난 덕에 올해 연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2018년 40만 호가 넘는 아파트 공급량을 감안하면 철근 수요는 연간 1천만 톤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 철근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철강은 1월 한파 탓에 조업이 지연되는 건설현장이 늘어 1분기에 철근 판매가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철강은 2018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802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국철강이 지난해 4분기 철근 판매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지만 같은 해 3분기보다 9% 정도 줄어든 27만4천 톤을 팔았을 것”이라며 “철스크랩 가격이 6% 올랐는데 철근 제품 가격을 4% 올리는 데 그쳐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축소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 장세홍 한국철강 대표이사 사장.
한국철강은 주로 건설용 철근과 선박, 기계 등의 부품용으로 쓰이는 단조강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고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자인 장세홍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동국제강 계열사는 아니다.
한국철강은 2017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8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다.
한국철강은 올해 1월 한파 탓에 철근 판매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받더라도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난 덕에 올해 연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2018년 40만 호가 넘는 아파트 공급량을 감안하면 철근 수요는 연간 1천만 톤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 철근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철강은 1월 한파 탓에 조업이 지연되는 건설현장이 늘어 1분기에 철근 판매가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철강은 2018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802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