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당진에코파워를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로 전환해도 성장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SK가스가 당초 석탄화력발전소로 지으려고 했던 에코파워의 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짓더라도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SK그룹 계열사 SKE&S가 보유하고 있는 보령LNG터미널을 활용하면 에코파워의 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짓더라도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가스는 자회사 에코파워를 통해 당진시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가스는 에코파워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지금까지 약 5천억 원을 들였다.
SK가스는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밟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고시 단계만 남겨두고 있지만 이 단계에서 8개월 가까이 멈춰 있다.
일반적으로 공사계획 인가를 받자마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고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코파워의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업계는 바라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K가스가 에코파워 발전소를 석탄화력발전소가 아닌 LNG발전소로 전환해 짓도록 유도하고 있다. SK가스는 에코파워 발전소 부지가 석탄을 수입하기 좋고 외진 곳에 있어 이 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SK가스가 SKE&S의 보령LNG터미널을 활용하면 에코파워 발전소를 LNG발전소로 바꿔 짓더라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SK가스가 에코파워에 쓸 LNG를 보령LNG터미널을 통해 공급받게 된다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LNG를 살 때보다 15% 이상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다”며 “당진에코파워에서 한해 16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지와 SKE&S가 1조3천억 원을 들여 세워 올해 초부터 가동한 LNG터미널인데 호주, 미국 등에서 LNG를 직수입하고 있다.
에코파워 발전소가 보령LNG터미널을 이용하면 한국가스공사를 통해 LNG를 공급받는 다른 LNG발전소보다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SK가스가 당초 석탄화력발전소로 지으려고 했던 에코파워의 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짓더라도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SK그룹 계열사 SKE&S가 보유하고 있는 보령LNG터미널을 활용하면 에코파워의 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짓더라도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당진 에코파워 조감도.
SK가스는 자회사 에코파워를 통해 당진시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가스는 에코파워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지금까지 약 5천억 원을 들였다.
SK가스는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밟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고시 단계만 남겨두고 있지만 이 단계에서 8개월 가까이 멈춰 있다.
일반적으로 공사계획 인가를 받자마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고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코파워의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업계는 바라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K가스가 에코파워 발전소를 석탄화력발전소가 아닌 LNG발전소로 전환해 짓도록 유도하고 있다. SK가스는 에코파워 발전소 부지가 석탄을 수입하기 좋고 외진 곳에 있어 이 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SK가스가 SKE&S의 보령LNG터미널을 활용하면 에코파워 발전소를 LNG발전소로 바꿔 짓더라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SK가스가 에코파워에 쓸 LNG를 보령LNG터미널을 통해 공급받게 된다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LNG를 살 때보다 15% 이상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다”며 “당진에코파워에서 한해 16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지와 SKE&S가 1조3천억 원을 들여 세워 올해 초부터 가동한 LNG터미널인데 호주, 미국 등에서 LNG를 직수입하고 있다.
에코파워 발전소가 보령LNG터미널을 이용하면 한국가스공사를 통해 LNG를 공급받는 다른 LNG발전소보다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