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유하던 대우건설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주식시장 개장을 앞두고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대우건설 지분 913만8514주를 558억3632만 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보유지분 매각해 558억 확보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처분주식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보유지분의 매각을 통해 자본을 확충해 부채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말 별도기준으로 부채비율이 851%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투자금융업계는 바라본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해 회사채 600억 원어치를 발행하고 나섰는데 수요예측에서 수요를 확보하지 못해 금리가 희망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