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현대중공업 노조, 회사 분할 뒤에도 단일노조 유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3-31 17:4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분사 이후에도 단일노조를 유지한다.

그러나 회사 측은 법인별로 개별교섭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지난해 임단협도 타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노사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 회사 분할 뒤에도 단일노조 유지  
▲ 백형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31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3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4사1노조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조규약을 개정하는 안을 가결했다.

대의원 148명 가운데 145명이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104명(71%)이 규약 개정안에 찬성했다.

노조는 21일에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단일노조체제를 유지하는 개정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쳤으나 참석한 대의원 가운데 40%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노조규약을 개정하려면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가운데 3분의 2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한다.

노조는 “분할하는 4개 회사의 조합원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규약을 개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가결했다”며 “회사의 사업분할에 따른 조합원들의 불이익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노조의 규약개정과 상관없이 4사1노조 형태를 수용하지 않고 각 신설법인에서 개별교섭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