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가, '익시젠' 취약점 점검

▲ 19일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모델인 익시젠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중 진행되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응원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AI 검증 프로그램으로,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해당 챌린지는 MWC와 공식 공동 개최되는 개발자·디지털 인재 행사 탈렌트 아레나(Talent Arena) 2026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전 검증이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챌린지에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출품해 사용자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력을 점검한다. 

챌린지는 약 100명의 참가자가 레드팀 역할로 참여해 프롬프트 설계만으로 AI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레드팀 챌린지는 기술적 해킹이 아닌 대화·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통해 AI의 정책·안전 장치를 우회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안전장치 우회 △편향·차별 △인권 침해 △사이버 공격 △불법 콘텐츠 △허위정보 △응답 비일관성 등 7개 카테고리에서 AI의 대응 수준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AI 응답의 정확성 여부 아닌 해서는 안 되는 응답을 했는지 여부를 성공 기준으로 삼는 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불법 행위나 인권 침해와 관련한 정보가 실제로 부정확하더라도, AI가 해당 정보를 제공했다면 취약점으로 인정된다. 이는 생성형 AI가 초래할 수 있는 간접적·잠재적 위험까지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LG플러스는 이번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챌린지를 통해 확인된 취약점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또 글로벌 통신사, AI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AI 보안과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논의를 확대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