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 중의원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8일 총선 이후 소집된 이 날 일본 특별국회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해 총리에 재선출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제104대 총리로 취임하며 일본 첫 여성 총리 타이틀을 얻은 다카이치 총리는 1월 중의원을 조기 해산했고, 지난 총선에서 자민당이 전체 중의원 의석 465석 가운데 3분의 2를 넘는 311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 날 다카이치 총리는 하원 격인 중의원 총리 지명선거에서 전체 464표 가운데 354표를 획득했다. 오가와 준야 중도개혁연합 대표는 50표를 얻는 데 그쳤다.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결선 투표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125표를 얻으며 승리했다. 오가와 대표는 65표를 받았다.
다만 총리 지명선거는 참의원과 중의원 결과가 다를 때 중의원 투표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중의원 투표 결과로 다카이치 총리의 재선출은 확정된 상태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날 제2차 내각을 출범시켰다. 기존 각료를 교체하지 않고 모두 유임시켰다. 유신회와 연정도 지속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1885년 의원내각제를 도입한 이후 첫 여성 총리에 올랐다.
중의원 10선 의원 출신인 다카이치 총리는 경제안보담당상, 총무상,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을 지냈다.
총리에 재선출된 다카이치 총리는 향후 일본 국익과 경제를 우선하는 '일본 제일주의' 공약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는 "다카이치 총리는 3분의 2 이상 초대형 다수를 확보한 여당 자민당의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리려 할 것"이라며 "그의 목표에는 군사력 증강, 정부 지출 확대, 그리고 보수적 사회 정책의 강화가 포함된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