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권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이 12일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매장 콘셉트를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정권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12일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매장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외관. <비즈니스포스트>
공간 디자인은 감각적이었다. CU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컬러인 퍼플과 라임을 파스텔톤으로 재해석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의 콘셉트인 '디저트 블라썸'에 맞게끔 디저트의 유선형 실루엣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DIY 체험존. <비즈니스포스트>
이 매장의 하이라이트는 매장 한쪽 벽면을 따라 조성된 '큐레이션 존'이다.
▲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큐레이션 존. <비즈니스포스트>
개별 점포에 흩어져 있던 인기 상품을 한 공간에 모아 디저트 목적형 매장으로 차별화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CU가 판매하는 연세우유 크림빵의 모든 맛을 다 만나볼 수 있다"며 "찾기 힘든 두바이 디저트 라인업도 이곳에서는 모든 상품을 갖췄다"고 말했다.
▲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음료존. <비즈니스포스트>
디저트와의 연계 소비를 고려해 커피·스무디·요거트 등 페어링 상품을 인접 배치했다.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를 비롯해 과일 스무디와 과일 자판기 등 다양한 장비를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get커피는 CU의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로 연간 2억 잔이 판매된다. 1800원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과일 스무디는 고객이 냉동 수박,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믹스베리 등 과일이 담긴 전용 컵을 기계에 올리면 즉석에서 스무디가 완성된다. 생과일 자판기는 지난해 말 첫 도입 이후 현재 서울 지역 11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리얼 과일 스무디 기계는 고객이 직접 각종 과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기계에 올리기만 하면 시원한 스무디가 완성 된다"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 70여 개 점포에 셀프 스무디 기계가 도입돼 있고 일부 오피스 입지 편의점에서는 나흘 동안 무려 650잔 이상 팔리며 약 2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디저트 수요가 늘면서 제철 과일 위주의 컷팅 과일도 7~8종으로 구성했다. 가격대는 4천~6천 원 선이다. 과일 자판기 매출은 도입 초기 대비 120%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의 품질은 좋았다. 실제 먹어본 과일은 매우 신선하고 달콤했다. 무엇보다 미리 세척 및 손질이 끝나 동봉돼 있는 포크로 찍어 먹기만 하면 돼 편리했다. 다만 가격 대비 양이 적은 점은 아쉬웠다.
샌드위치·토스트 코너도 차별화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던 방식이었다.
상품을 계산 후 점원이 즉석에서 구워 제공하는 방식으로 편의점 업계 최초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단순 진열 판매를 넘어 조리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이다.
▲ CU 성수디저트파크점 진열대에 불닭미역탕면 레시피가 적혀있다. <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 빅테이터팀은 올해 업계 최초로 점별 외국인 매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 수시로 외국인 매출을 분석해 효과적인 상품 전개를 진행하며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적별로 어떤 제품을 위주로 구매하는지 등 외국인 매출을 분석해 상품 전략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디저트파크점은 외국인 대상 수요를 확인해 매출 데이터를 쌓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석된 데이터들은 해외 지점에 K디저트 제품을 수출할 때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권 운영지원본부장은 "현재 하와이,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국에도 기초적인 디저트 상품을 수출 중"이라며 "여기서 선보이는 상품을 발전시켜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