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올해 해외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처방 확대에 따라 로열티(수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12일 “유한양행이 2025년 4분기 라이선스 수익으로 영업이익을 냈다”며 “올해 렉라자 관련 유럽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과 해외 처방건수 확대에 따라 로열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DB증권 "유한양행 올해 렉라자 로열티 수입 증가 전망, 해외 처방건수 확대"

▲ 유한양행(사진)이 2026년 렉라자 처방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한양행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61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거뒀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1%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렉라자의 중국 마일스톤 및 로열티가 유입되면서 4분기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했다”며 “렉라자의 유럽 출시가 늦어짐에 따라 관련 마일스톤이 올해로 이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는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렉라자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1차 선호의약품에 등재된 데다 함께 사용되는 치료제 아미반타맙의 투약 편의성이 개선된 피하주사제형의 출시국 확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처방건수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유한양행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397억 원, 영업이익 11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6.6%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유한양행 주가는 10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