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2주 연속 상승, 상승폭은 4주 만에 다소 둔화

▲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52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5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8.97로 1주 전보다 0.27% 높아졌다.

1주 전(0.31% 상승)보다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1월 넷째 주까지 3주 연속 이어진 상승폭 증가도 끝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과 대단지,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에 따라 2월 첫째 주까지 52주 연속 올랐다. 이는 문재인정부 시절 85주(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와 59주(2017년 9월 둘째 주~2018년 10월 다섯번째 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26% 상승했다.

성북구(0.41%)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36%)는 옥수·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31%)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노원구(0.30%)는 상계·하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30%)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27% 높아졌다.

관악구(0.57%)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41%)는 대림·신길동 위주로, 강서구(0.40%)는 가양·염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34%)는 개봉·신도림동 위주로, 양천구(0.29%)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2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6%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1주 전(0.04% 상승)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중구(-0.04%)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서구(-0.03%)는 석남·당하동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연수구(0.12%)는 연수·동춘동 선호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2%)는 용현·학익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02%)는 산곡·갈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13% 올랐다. 상승률은 1주 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평택시(-0.16%)는 비전·세교동 위주로, 이천시(-0.12%)는 부발읍 및 증포동 위주로 내렸다. 

반면 용인 수지구(0.59%)는 풍덕천·상현동 역세권 위주로, 구리시(0.53%)는 인창·교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안양 동안구(0.48%)는 호계·관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9% 올랐다.

시도별로는 울산(0.14%)과 경기(0.13%), 전북(0.05%), 경남(0.05%), 부산(0.03%) 등은 상승했고 경북(0.00%)과 전남(0.00%)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제주(-0.03%)와 대구(-0.03%), 충남(-0.02%), 대전(-0.02%)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104곳으로 6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12곳으로 5곳, 하락지역은 62곳으로 1곳 늘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