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생법안 처리, 내란 종식, 정교유착 규명, 검찰·사법개혁, 행정통합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민생 해결을 중심에 둔 일하는 국회, 희망을 드리는 정치로 그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국회에 ‘민생개혁 입법 고속도로’를 깔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최고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병도 교섭단체 연설, "민생법안·검찰개혁·사법개혁 추진하고 정교유착 규명"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원내대표는 제22대 국회의 낮은 법안 처리율을 지적하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한 원내대표는 “개원한 지 20개월이 지난 현재 법안처리율은 22.5%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21대 28.7%, 20대 23.9%와 비교해도 많이 낮은 수치”라며 “민주당은 원내에 ‘민생경제 입법추진 상황실’을 설치하겠다. 주 단위, 월 단위로 국민 삶에 직결된 핵심 국정과제와 민생 법안들의 입법 공정률을 낱낱이 점검하고, 진행 상황을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또 2차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 등을 통해 내란을 심판하고 정교유착 의혹을 규명할 뜻을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3대 특검이 미처 밝혀내지 못한 노상원 수첩과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 외환 혐의,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등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의 실체를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며 “2차 종합특검을 신속하게 출범시켜서 김건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실체를 더욱 철저하게 수사하고 확실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일교와 신천지가 조직적인 당원 가입을 통해 정당 경선에 개입한 것은 헌법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라며 “통일교·신천지를 함께 특검해서 정치와 종교의 유착을 완전하게 단절해 내자”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검찰·사법개혁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에는 한 치의 타협도 없다. 검찰청 폐지,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이라며 “사법개혁도 국민 눈높이에서 빠른 시일 내에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2월 내 행정통합 관련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2월 국회 내 ‘행정통합특별법안’과 ‘지방자치법’을 처리하겠다”며 “행정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꼼꼼하고 체계적인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 원내대표는 개헌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제안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