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돌았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휴젤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올투자 "휴젤 목표주가 하향, 국내 보툴리눔 톡신 경쟁 심화로 매출 감소"

▲ 휴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돌았다. 


4일 휴젤 주가는 23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종현 연구원은 “해외 진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국내 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적정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3분기 휴젤은 매출 1059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다. 

북남미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매출은 성장했지만 국내 및 동남아 단가 경쟁이 심화한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국내 보툴리눔 톡신 단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번들링(묶음) 판매되던 국내 필러 또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판관비율과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가 모두 2024년 3분기보다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성수기 진입 및 마케팅 집행 효과로 3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익성 위주의 경영 기조가 시장점유율(MS)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강화와 신규 제품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휴젤의 신제품 도입 시점은 2026년 초, 자체 파이프라인 상업화는 2028년에서 2029년 사이로 기대됐다.  

휴젤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01억 원, 영업이익 196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8%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