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에 따른 증시 단기 조정을 반도체주 매수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중 관세갈등 재개에 따른 미국 기술주 주가 급락, 원/달러 환율 1430원대 진입 등 영향으로 13일 국내 증시는 2~3% 안팎의 충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정치적 갈등에 따른 증시 조정은 반도체주 등 투자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1일부터 중국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10일 미국 S&P500지수는 2.7%, 나스닥지수는 3.6% 하락하며 올해 4월10일 이후 하루 낙폭이 최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4.89%) 테슬라(-5.06%) 등 기술주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32%, 하락했다.
다만 자본시장 유동성을 고려할 때 주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60%로 나타났다. 2026년 1분기에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도 50%대로 소폭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4월과 같이 관세 불확실성이 확대되더라도 미국이 이미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했기 때문에 연준의 완화적 대응 기대는 확대되고 있다”며 “또 오히려 장기적으로 미중 공급망 분리 및 각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기조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중 관세갈등 재개에 따른 미국 기술주 주가 급락, 원/달러 환율 1430원대 진입 등 영향으로 13일 국내 증시는 2~3% 안팎의 충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정치적 갈등에 따른 증시 조정은 반도체주 등 투자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에 따른 증시 단기 조정을 반도체주 매수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1일부터 중국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10일 미국 S&P500지수는 2.7%, 나스닥지수는 3.6% 하락하며 올해 4월10일 이후 하루 낙폭이 최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4.89%) 테슬라(-5.06%) 등 기술주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32%, 하락했다.
다만 자본시장 유동성을 고려할 때 주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60%로 나타났다. 2026년 1분기에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도 50%대로 소폭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4월과 같이 관세 불확실성이 확대되더라도 미국이 이미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했기 때문에 연준의 완화적 대응 기대는 확대되고 있다”며 “또 오히려 장기적으로 미중 공급망 분리 및 각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기조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