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 대한해운 등 국내 건화물선(벌크선) 선사들이 주주환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올해 하반기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 상승에도 국내 건화물선 선사들의 주가는 반응하지 않았다”라며 “축적한 현금성 자산과 높아진 실적 안정성에도 주주환원 확대 흐름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순이익의 15~25%를 현금배당에 사용하고 있는데 2024년도 배당성향은 21%로 집계됐다.
안 연구원은 “팬오션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연간 7천억 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추가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해운은 그동안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는데,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563억 운, 현금성 자산 37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배당을 시행할 이익체력과 재무구조가 갖춰졌기에 주가 저평가를 타개하기 위해 배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선사들의 실적을 좌우하는 발틱건화물운임지수는 2560포인트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주로 철광석을 주로 수송하면서, 대형 건화물선으로 분류되는 케이프사이즈(17만DWT급) 화물선 운임상승 요인으로 파악됐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연초보다 236% 가량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발틱건화물운임지수 상승률은 149%였다.
내년에도 대형 건화물선 운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아프리카 시만두 광산 개발로 아프리카의 철광석 수출량이 2025년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며, 기존 철광석 수출노선인 호주→중국보다 항해기간이 길어지기에 케이프사이즈 운임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반면 석탄 최대 수입국가인 중국의 석탄 수요가 2026년 이후에도 부진할 것이기에 파나막스(6만~10만DWT급) 미만 선형 운임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올해 하반기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 상승에도 국내 건화물선 선사들의 주가는 반응하지 않았다”라며 “축적한 현금성 자산과 높아진 실적 안정성에도 주주환원 확대 흐름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팬오션의 올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7천억 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추가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팬오션은 순이익의 15~25%를 현금배당에 사용하고 있는데 2024년도 배당성향은 21%로 집계됐다.
안 연구원은 “팬오션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연간 7천억 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추가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해운은 그동안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는데,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563억 운, 현금성 자산 37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배당을 시행할 이익체력과 재무구조가 갖춰졌기에 주가 저평가를 타개하기 위해 배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선사들의 실적을 좌우하는 발틱건화물운임지수는 2560포인트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주로 철광석을 주로 수송하면서, 대형 건화물선으로 분류되는 케이프사이즈(17만DWT급) 화물선 운임상승 요인으로 파악됐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연초보다 236% 가량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발틱건화물운임지수 상승률은 149%였다.
내년에도 대형 건화물선 운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아프리카 시만두 광산 개발로 아프리카의 철광석 수출량이 2025년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며, 기존 철광석 수출노선인 호주→중국보다 항해기간이 길어지기에 케이프사이즈 운임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반면 석탄 최대 수입국가인 중국의 석탄 수요가 2026년 이후에도 부진할 것이기에 파나막스(6만~10만DWT급) 미만 선형 운임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