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이재명 "AI는 번영 시대 이끌 열쇠 될 것"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이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비전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전략”이라며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 미래를 선도해야만 AI는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민관 원팀 전략 △사회 전반 시스템의 AI 친화적 정비 △AI 균형 발전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 위원 34명과 주요 부처 장관급 13명, 대통령실 2명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8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한 속도감 있는 집행, 부처 간 업무 조율‧조정을 지원할 국가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협의회는 각 부처 차관급 공무원인 인공지능책임관으로 구성되며,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의장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장이 간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방향, AI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 센터 추진 방안, AI기본법 하위법령 제정방향,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운영세칙 제정안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위원회는 12대 전략 분야의 대표과제를 포함해 각 부처의 세부 이행과제를 망라한 대한민국 AI액션플랜을 11월까지 수립하여 발표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요건을 민간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투자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변경해 새롭게 추진한다. 

AI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문제와 관련해 지원 대상·기준·내용을 명확히 하고, AI 안전·신뢰확보를 위한 기본법상 최소한의 의무 규정의 범위와 내용을 구체화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로 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력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 AI 최상위 전략기구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선도 경제 시대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임무 지향적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공공의 가치와 민간의 효율을 결합하여 미래지향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일하고, 속도와 성과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