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에게 SK하이닉스처럼 성과급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로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불투명한 성과급 제도 개선 요구’ 공문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등에게 보냈다.
전삼노는 SK하이닉스 노사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는 모든 기준이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며, 노사 간 신뢰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와 비교해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는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전삼노 측은 주장했다.
전삼노는 공문에서 “삼성전자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납득할 수 없는 경제적부가가치(EVA)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EVA 방식은 계산 과정조차 알 수 없고 실제 성과와 무관하게 변동되는 등 불합리한 구조로 직원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VA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지급 기준이다. 영업이익에서 회사가 이익을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삼노 측은 “EVA 방식을 즉시 폐기하고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 지급 방식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삼성그룹 5개 계열사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도 이 회장 등 회사 경영진에게 성과급 제도를 SK하이닉스처럼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김호현 기자
5일 재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불투명한 성과급 제도 개선 요구’ 공문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등에게 보냈다.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에게 성과급 제도를 SK하이닉스처럼 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전삼노 조합원들이 2024년 7월22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삼노는 SK하이닉스 노사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는 모든 기준이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며, 노사 간 신뢰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와 비교해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는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전삼노 측은 주장했다.
전삼노는 공문에서 “삼성전자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납득할 수 없는 경제적부가가치(EVA)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EVA 방식은 계산 과정조차 알 수 없고 실제 성과와 무관하게 변동되는 등 불합리한 구조로 직원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VA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지급 기준이다. 영업이익에서 회사가 이익을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삼노 측은 “EVA 방식을 즉시 폐기하고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 지급 방식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삼성그룹 5개 계열사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도 이 회장 등 회사 경영진에게 성과급 제도를 SK하이닉스처럼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