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의 2분기 CJ올리브영 오프라인 외국인 매출 비중이 30%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DS투자증권은 18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4일 기준 주가는 1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투자 "CJ올리브영 사상 최대 실적, 3분기 더 큰 숫자 나올 것"

▲ CJ의 2026년 매출액은 48조8020억 원, 영업이익은 3조1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 CJ >


CJ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조4620억 원, 순이익은 15.3% 늘어난 1440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외국인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30%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5월까지 720만6천 명 방한 외국인 중 올리브영 구매 외국인 수는 596만3천 명으로 방한 외국인의 83%가 올리브영에서 소비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의 인당 구매액은 전년대비 40~5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국가별 중 가장 높은 증가세”라고 밝혔다.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온라인 글로벌 몰 회원수는 335만 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50%가 미국에서 발생하며 이번 성장의 40%를 견인했다.

영국의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300%, 일본 180%, 싱가폴 198% 및 기타 동남아시아도 150~200%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7월~8월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 성장이 총 방한 관광객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몰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3분기 올리브영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1조5천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2분기 투자 성격의 북미 인건비 증가로 순이익률이 9.9%로 낮아졌으나 3분기 10.2%로 회복될 전망이다. 3분기 예상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6.4% 증가한 1569억원의 사상 최대 수준이다.

김수현 연구원은 “CJ의 Trailing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소 1배까지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 2024년 지배주주 자본 5조4500억 원. 올리브영 2025년 예상 순이익 5950억 원, 2026년 순이익 7750억 원으로 최소 기업가치는 (순자산 + 수익가치) 7~8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올리브영의 자사주 소각 시 CJ의 보유 지분율 상승 등을 감안할 경우 산출되는 목표주가는 26만 원”이라고 지적했다.

CJ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4.3% 늘어난 45조5360억 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2조59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