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높아진 탓에 추가 매수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실적 상승 가능성 등을 살펴볼 때 기업가치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JW중외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7일 JW중외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JW중외제약 주가는 4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제품군의 성장이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리바로 제품군의 매출은 37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0.8%의 성장률을 보였다.
리바로 제품군 안에서는 복합제 리바로젯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올해 리바로 제품군에서만 모두 매출 15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31.0% 늘어나는 것이다.
JW중외제약의 전문의약품인 고함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와 관절염치료제 악템라 등도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에도 전문의약품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1분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임상2상을 마무리하면 덴마크 피부질환 전문 제약회사인 레오파마로부터 200억 원 안팎의 기술이전 관련 비용을 수령할 가능성도 있다.
하 연구원은 “최근까지 주가가 급등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있고 큰 폭의 조정가능성도 예상 가능하다”며 “하지만 JW중외제약의 실적 성장률을 감안하면 JW중외제약의 주가는 중상위 제약사와 비교해 아직도 저평가된 수준이다”고 바라봤다.
그는 “2024년까지 길게 본다면 아직은 추가적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630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9.2%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