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2023-08-10 09: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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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C가 동박과 반도체소재 사업에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SKC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SKC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동박과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는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SKC >
9일 SKC 주가는 9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SKC는 올해 2분기 화학사업과 동박사업의 부진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며 “특히 신규사업 부문에서 비용이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SKC는 올해 2분기 매출 6309억 원, 영업손실 369억 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5.7% 줄고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동박사업과 반도체소재 사업은 향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SKC는 동박사업에서 국내 공장 전기요금 인상과 주요 고객사 판매부진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다”면서도 “하반기는 북미 전기차 판매 증가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으로 물량이 늘고 원가가 개선되면서 수익성과 매출이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블랭크 마스크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사업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영향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신규 아이템에 대해 고객사 인증을 완료하면서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동박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중요하다”며 “말레이시아 공장 고객사 인증이 3분기에 마무리된다면 SKC는 다음해부터 예전과 같은 두자리 마진을 회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