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했다.

탄녹위는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단(이하 점검단)’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관리를 위한 점검단 발족, 청년·시민 이해관계자 참여

▲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6일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단을 위촉했다. 점검단은 2024년 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운영된다. 사진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간판.


탄녹위는 탄소중립기본법 제9조 및 제13조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실적과 기본계획의 추진 성과를 매년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6월22일 탄녹위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기본계획 2023년 이행점검 계획’에 따라 점검단을 통해 더 체계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본격 활동에 돌입한 점검단에는 탄녹위 민간위원 33명 및 전문위원 20명 외에 다양한 이해관계자 20명이 참여했다.

이해관계자로는 청년·미래세대 5명, 시민사회단체 5명, 노동·농어업·산업·과학기술계 10명이 포함됐다. 

점검단 구성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각계 각층 국민의 관심과 동참이 필수적인 점, 점검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 등을 고려했다.

점검단은 올해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운영된다. 운영기간에 2022년 온실가스 감축 이행실적과 기본계획에 제시된 전체 단위과제 82개의 2023년 추진실적을 점검한다.

효율적 점검을 위해 점검단 내에는 현재 탄녹위 분과위 체계에 바탕을 둔 4개 ‘분야별 점검팀’과 점검팀 사이 조정 기능 등을 수행하는 ‘총괄· 조정팀’이 구성・운영된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개인이 아닌 공동의 문제이고 현재와 미래가 복합된 만큼 기후변화의 영향이 큰 이해관계자와 다양한 세대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점검단이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건설적 제언을 가감 없이 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