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79%(1조5808억 원) 가량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에 벌어진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지분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전분기보다도 7.8%(272억 원)이 늘어났다.
운용자산은 1430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3%(32조7천억 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펀드수탁고는 870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8%(39조6천억 원)가 증가했다.
공모펀드(312조8천억 원)는 머니마켓펀드와 주식형 및 채권 평 펀드 위주로 지난해 말보다 37조3천억 원이 늘었다. 사모펀드(557조9천억 원)는 지난해 말보다 2조3천억 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과 재간접이 늘었지만 채권형은 줄었다.
반면 투자일임계약고는 559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6조9천억 원)이 줄었다. 채권형(393조5천억 원)이 가장 많았고 주식형(92조5천억 원)과 혼합채권(41조8천억 원)이 뒤를 이었다.
자금을 운용하고 얻는 수수료수익은 8912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5.6%(531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지난해 4분기에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들어 다시 증가했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며 “다만 운용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은 아직 감소추세로 금융시장 호전이 영업실적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