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주식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2년 4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점이 반영됐다. 하지만 올해도 수주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 13일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4분기 LIG넥스원(사진)이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LIG넥스원 목표주기를 기존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수주 기대감을 반영해 ‘매수(BUY)’로 유지됐다.
직전거래일인 10일 LIG넥스원 주가는 7만9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2022년 4분기 개발수주 증가에 따른 손실충당금 등으로 시장추정치를 밑돌았다”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8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거뒀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매출은 시장추정치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37%가량 밑돈 수준이다.
LIG넥스원은 4분기 개발수주 증가에 따라 손실충당금으로 약 110억 원이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이뿐 아니라 저마진의 개발매출 비중 증가, 4분기 일시적 수출비중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규모 증가세를 이어가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LIG넥스원에서 실적 기대보다 주요국 수주 여부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50억 원, 영업이익 19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8.4%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