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11-09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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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는 2023년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비통신 사업 성과에 따라 멀티플(주가 배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KT가 2023년에도 편안한 이익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KT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KT 주가는 3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KT는 2022년 3분기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 4415억 원을 소폭 웃도는 452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가 존재하나 자회사의 이익체력 확대가 계속돼 수익성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서비스원가(+7.3%), 지급수수료(+8.0%) 등 원가성 비용이 상승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하지만 2023년에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마케팅비와 감가상각비 하향 안정화 흐름, 자회사의 이익 체력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4460억 원, 영업이익 1조82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8% 증가하는 것이다.
KT는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주인 동시에 2022년 기대배당수익률이 5.5%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다.
2023년 최고경영자(CEO) 재선임 또는 신규 선임 이후에는 주주환원 확대(배당+자사주 매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고 비통신 사업 성과에 따라 주가 배수 재평가도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KT는 올해 4분기 지연된 임금 및 단체협약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되겠지만 2023년 영업이익 개선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KT를 통신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